매듭이야기 > 한국매듭의 전승
 
 
우리나라 매듭의 기원은 환경에 적응하고 생활의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.
매듭의 유물은 재료의 특성상 오래된 유물이 남아 있기 힘들어 삼국시대부터 그 모습을 짐작하게 하는 유물이 남아있다. 삼국시대에는 매듭의 기능성에 미적 감각이 보태져 좀 더 장식적 용도로 변모되어 갔으리라 짐작된다.

고구려무덤의 벽화를 살펴보면, 안악3호분(357년), 무용총(5~6세기) 등에서 탑개를 장식이나, 허리띠에서 매듭장식과 광다회로 보이는 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. 또, <백제금동대향로> (부여 능산리 출토) 뚜껑 정상부에 5명의 악사의 모습이 장식되어 있는데, 악기 중 완함(阮咸)의 자루 끝에 술모양의 장식이 길게 늘어진 것이 보인다. 이는 국악기 장식 유소의 유래를 보여주고 있다.
<백제금동대향로>
 
<금동반가사유상> (6세기 후반, 국보 78호)의 허리띠 양옆에는 장식드리개가 있다. 왼쪽 장식드리개는 천의 자락을 옥환에 끼워 아래로 늘어뜨리고 양편에서 부드럽게 고를 빼어 맺었는데, 그 아래로 늘어뜨린 부분이 광다회 조직으로 보이며 광다회 아래에는 술을 단 것으로 보인다.